3.3㎡당 계룡 843만원, 현대 873만원 우미 869만원…세종시 포스코 상한액과 가까워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같은 날 분양하는 현대산업개발, 우미건설, 계룡건설 등의 분양가가 정해졌다.
상대적으로 가장 싼 곳은 계룡건설. 대전 서구청은 분양가심사 결과 계룡건설의 도안 17-1블록을 3.3㎡당 843만원으로 정했다.
이는 앞서 분양했던 도안 2블록의 3.3㎡당 897만원, 도안 7블록의 3.3㎡당 886만원보다 3.3㎡당 43만~54만원 싸다.
세종시에서 분양하는 포스코건설의 더샵 레이크파크와 센트럴시티의 평균 분양가 상한액이 3.3㎡당 872만원, 810만원으로 정해진 만큼 계룡건설은 세종시 분양가와 가깝게 맞췄다.
현대산업개발의 도안 15블록은 3.3㎡당 873만원, 우미건설의 도안 18블록은 3.3㎡당 869만원에 공급키로 했다.
호반건설의 도안 17-2블록은 아직 미정으로 이달 말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분양가는 택지비·건축비 등을 따져 3.3㎡당 901만~915만원으로 신청됐지만 신청액 중 택지비 및 기간이자, 인텔리젼트 공사비, 발코니 확장비용 등을 줄여 당초 건설사의 신청분양가인 3.3㎡당 901만~915만원보다 22만~45만원이 조정됐다.
단지별로는 도안 ▲15블록(915만5000원)은 42만원 ▲17-1블록(912만1000원)은 35만3000원 ▲17-2블록(905만8000원)은 45만원 ▲18블록(901만7000원)은 22만7000원을 줄였다.
이들 3개 민간건설사들은 도안신도시 중 가수원방향에 자리잡은 데다 청약일과 주택형이 비슷해 청약 및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업체간 물밑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한편 계룡건설이 가장 낮은 분양가로 공급함에 따라 민간건설사보다 더 싸게 분양하겠다고 말해온 대전도시공사가 분양가 선정에 애를 먹게 됐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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