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은 ‘교사’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 1위는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통해 남녀를 막론하고 배우자 직업 안정성을 1순위로 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결혼을 하고 부부가 함께 살아가는데 있어 남녀 모두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원하기 때문인 것을 예측해볼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상황에 민감한 일반인들과 달리 상류층들은 경제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에 배우자들을 선택하는 기준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상류층결혼은 일반인들에게 항상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늘 소문만 무성할 뿐 알려져 있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에 상류층결혼전문 노블레스원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상류층들의 배우자 선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일단, 상류층에게 있어서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라는 개념보다는 집안과 집안의 만남이라는 개념이 강하다. 때문에 일반인들이 주로 꼽는 성격, 외모, 직업 등의 순보다는 가정환경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으며 선호하는 직업 또한 큰 차이를 보였다.
우선 상류층 남성 쪽 집안의 경우 배우자의 직업으로 대학(원)생 혹은 무직자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들이 교사,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과는 매우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그 까닭은 경제적으로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에 가정에 보다 충실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상류층의 보수적인 분위기를 알 수 있다.
반면 여성의 집안에서는 남성의 직업 중 전문경영인이나 외국계기업, 금융직 등 경제적으로 탄탄한 배우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제력을 중요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상류층의 결혼조건을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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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결혼 전문 노블레스원 관계자는 “상류층들은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들을 고려한 뒤 배우자를 선택한다. 물론 과거에는 중매인을 통해 상류층결혼이 성사되는 일이 많았지만, 최근엔 상류층결혼을 전문으로 하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상류층들이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이유는 비 전문적으로 이뤄졌던 중매보다는 결혼정보회사가 많은 상대들을 보유한데다 그들의 신분 또한 확실히 보장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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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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