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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은 최근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사를 설치한데 이어 아랍에리미트(UAE)원전 건설지역인 브라카와 인도네시아에 현지 사무소를 잇달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 리야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개설된 지사와 연락사무소는 향후 해당 국가 및 인접 국가에서의 영업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연락사무소 개소식 후에는 현지 기업인 PLN-E社와 '사업 공동개발 및 수행'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PLN-E는 인도네시아전력공사인 PLN의 설계 관련 자회사이다. 양사는 향후 2년간 인도네시아와 주변국가에서의 사업개발에 협력하게 된다
한전기술은 아울러 UAE 원전 설계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브라카 현장사무소도 개설했다. 이 사무소는 앞으로 UAE 원전 건설기간 중에 발생되는 현장 기술업무의 적기수행과 지원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각국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안승규 사장은 "지난해에는 UAE 원전 설계사업 수주로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했고 올해는 터키 석탄화력 설계, 구매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등에서 추가수주가 기대되고 있다"며 "회사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가는데 해외 현지지사와 사무소들이 역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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