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올해 13대의 전기자동차를 경기도 북부청사 등 행정기관에 공급한다. 지난 9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내년에도 추가로 1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키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12일 "지난 9월 추경이 편성됨에 따라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우선 올해 경기도 북부청사, 고양시, 포천시, 가평군 등에 13대를 보급한다. 이들 보급 차량은 공원관리나 순찰 등에 주로 이용된다. 경기도는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해 내년에도 고양시 등에 1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위해 그동안 환경부 지원을 받아 충전기 설치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보급되는 전기자동차는 실제 주행가능거리 등 성능에 문제가 되었던 납축전지 차량을 리튬이온전지로 개선한 실증사업 완료 차량이다.
경기도 북부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초기 공급분에 대한 지원을 통해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이산화탄소를 감축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대기오염·기후온난화 예방과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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