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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쫄면 출생지 인천에 '아시아누들로드&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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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자유공원 일대에 2014년 이전 건설 계획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짜장면과 쫄면을 처음 만든 곳은 어디일까? 바로 인천이다. 인천시가 이 점을 살려 인천 중구 자유공원 일대에 아시아 누들(Noodle) 로드(Road) & 타운(Town)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시는 음식산업 육성을 통한 구도심 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484억4000만원을 들여 중구 차이나타운~개항장(아트플랫폼)~신포시장~차이나타운을 잇는 6㎞를 아시아 누들 로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곳 일대에는 현재도 차이나타운 짜장면, 신포동 쫄면, 화평동 냉면, 용동 해물칼국수 등 면을 주소재로 하는 요리 음식점들이 몰려 있다.


‘인천 아시아 누들 로드 및 타운’은 한·중·일 연결 관광골든루트 10선 개발의 일환이이기도 하다.

시는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전후해 이곳을 해외관광객 유치의 최선봉에 세울 계획이다.


시는 아시아 누들 로드에 포함된 특화 음식거리 정비, 누들 콘텐츠 개발, 아시아 국가별 권역 설정,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개발, 국가별 관광청과 제휴를 통한 문화행사 주간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계의 누들 문화가 모이는 인천을 창조하고 월미도,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개항장 거리, 인천아트플랫폼, 외국인 조계지, 답동성당, 내리교회 등 주변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함으로써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누들 타운'도 조성한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2000㎡ 규모로 건립해 1층은 박물(홍보)관·캐릭터점·특산품 판매점, 2~3층은 각 나라별 누들 및 특색음식 레스토랑, 4층은 한식(면 요리) 및 나라별 요리전문학원을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누들 박물(홍보)관은 대한·동아·삼화제분 등 인천에 있는 관련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0월부터 중구 누들 로드에서 매년 아시아 누들 페스티벌, 2014년 상반기에는 송도국제도시에서 국제 누들 박람회, 아시안게임 기간인 9~10월에는 주요 경기장에서 아시안게임 누들 페스티벌을 각각 개최할 방침이다.


시는 ‘아시아 누들 로드 및 타운 조성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추경에 3억원의 용역비를 편성하고 인천발전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연내 계획 수립을 끝내기로 했다.


아시아 누들 로드 및 타운 조성 예산은 총 484억4000만원으로 추산했다. 시는 국비 120억7000만원을 지원받고 시비 123억7000만원, 구비 180억원, 민자 유치 60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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