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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구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주민들 퇴출 투쟁에 곤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주민들 퇴출 투쟁에 곤욕 10일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사진 맨 왼쪽에서 두번째)의 출근을 인천 서구 주민들이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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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서구 주민들이 인천 서구 백석동 소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조춘구 사장에 대한 퇴출 운동에 들어갔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 서구강화갑 위원장 등 일부 정당인들과 청라여성총연합회 회원 등 50여 명은 10일 아침 수도권매립지공사 정문에서 조 사장의 출근을 막았다.

이들은 조 사장과 몸싸움을 벌여 1시간 30분 가량 출근을 저지했고, 이로 인해 조 시장은 9시30분 쯤에야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으면서 출근할 수 있었다.


이들이 '퇴출 투쟁'을 벌인 것은 조 사장이 지난 5일 인천대학교에서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나를 쓰레기통에 박아 둔 것은 영구매립지를 만들라는 사명으로 알고, 두들겨 맞더라도 매립지를 영구화하겠다"라고 한 발언 때문이다.


서구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가 당초 정한 법적 시한인 2016년까지만 쓰레기를 받아야 하며 이후 폐쇄해 서울 난지도처럼 공원 녹지화해야 한다며 조 사장의 발언에 반발하고 있다.


이날 출근 저지에 앞장선 김교흥 위원장은 "우리 인천을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 이명박정부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이 든다"며 "조 사장 같은 사람이 수도권매립지를 관리한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을 죽이는 살인행위와 같다고 판단되어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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