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시행하는 첫번째 도시재생사업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이춘희)는 10일 오전 옛 대건학교옆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공동주택 건설 공사를 착공했다.
이 사업은 인천도개공이 추진하는 첫번째 도시재생사업이다.
이날 착공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조택상 동구청장,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옛대건학교옆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인천시 구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997년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으로 지정해 추진됐다. 하지만 인천 동구청이 철거공사 완료 후 흙막이 공사를 실시하던 중 사업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업현장이다.
사업 면적은 약 1만1000㎡으로 공공임대주택 28가구를 포함한 총 178가구의 중소형 주택이 건설된다. 앞으로 터파기 공사 등 본격적인 건설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말 분양, 2014년 5월 준공 및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지내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 중앙광장은 모든 가로(街路)를 통합, 단지의 행사 및 정보를 교환하는 친교의 장으로 설계해 공원 같은 아파트로 꾸며질 계획이다. 진입광장에는 상징적 게이트를 설치하고, 수목 터널과 바람숲 거리, 하늬바람 거리 등을 조성해 단지의 개방성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지구 인근에 화도진 도서관, 만석초교, 화도진공원 등 공공시설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을 도보 10분 정도면 이용가능하며,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도 양호하다.
이춘희 인천도개공 사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 시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익을 실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는 공사의 정체성과 존립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인천 지역의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공사가 추진하는 첫 번째 주거환경개선사업인 만큼 성실히 사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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