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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파업에 서울 출근 시민들 공항철도로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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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10일 하루 12만985명 이용해 역대 최대 기록 갱신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인천간 광역버스 노선 업체인 삼화고속 노조의 파업에 인천공항철도가 덕을 봤다.


코레일 인천공항철도는 지난 10일 삼화고속 파업의 여파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지역 시민들이 대거 공항철도로 몰리면서 이날 공항철도 이용객이 개통 후 최대인 12만98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같은 월요일인 지난 9월26일 이용객 10만8550명 보다 11.5%나 증가(1만2435명)한 수치다. 9월 한 달 월요일 평균이용객(추석 연휴제외) 10만6216명보다 1만4769명(14%)이 늘어났다.


공항철도는 일반적으로 공항 이용객들이 몰리는 금요일에 붐빈다. 공항철도의 종전 이용객 최고 기록도 지난 금요일인 10월7일의 11만9160명이었다. 그런데 삼화고속의 파업 여파로 이례적으로 월요일에 최고 기록이 세워진 것이다.

이처럼 공항철도에 승객이 몰린 것은 파업에 들어간 삼화고속의 광역버스 노선 주이용객인 인천 서구, 계양구 주민들이 버스 대신 공항철도 계양역·검암역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용객 증가시간대가 대부분 출퇴근 시간대여서 이번 삼화고속 파업으로 인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시민들이 공항철도를 대체교통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삼화고속 파업이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회사측이 전날 직장 폐쇄를 신청하는 등 노사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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