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LG전자가 11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당 5만8000원선에서 7만5000원선까지 가파른 상승세 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48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8% 내린 7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CLSA증권이 매도 거래원 상위에 올라 4만7000여주 매도수량을 기록중이다.
LG전자는 실적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3일 이후 전거래일까지 11거래일 상승세를 지속하며 30%이상 급등했다.
NH투자증권은 전일 LG전자에 대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2013년 전망치에 낙관적인 밸류에이션 기준을 전제하더라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도 뚜렷한 개선 요인이 없다는 분석이다. 강윤흠 연구원은 "3분기 IFRS 연결 영업이익은 4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핸드셋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해 전분기 -1.7% 대비 0.7%포인트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연간 영업이익은 3842억원, 2012년 연간 영업이익은 8635억원으로 기존 전망대비 각각 8%, 11%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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