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삼성증권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증자비율이 낮아 희석효과는 작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익규모 변경 없이 희석효과만 반영할 경우 목표가를 소폭 하향해야 하지만 대형IB를 통한 신규 수입을 감안해 목표가 6만6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10일 주주배정방식으로 할인율 15%을 적용해 보통주 960만주를 우리사주 20%, 구주배정 80%로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성경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대규모 증자 발표 후 주요 증권사의 증자 리스크는 주가에 선반영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유상증자 발표 이후 현재까지 -12.4%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동안 -10.3%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유상증자 비율을 감안 할 때 과매도 국면”이라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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