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달부터 연말까지 3달간 총 6만5818가구가 입주한다. 이중 수도권은 1만3993가구가 집주인을 맞는다. 1~9월보다 전국은 49.3%, 수도권은 78.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입주 물량 확대로 전월세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해양부(jeonse.lh.or.kr)는 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월평균 2만1938가구(총 6만5815가구)가 입주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의 월 평균 입주예정물량은 1만3993가구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향후 3달간 입주 물량에 대해 올 1~9월 월 평균 1만4695가구(총 13만2256가구)에 비해 49.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도 1~9월 평균 입주물량(7818가구)보다 78.9%나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에 가을철 전월세난 해소와 가격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6만5815가구, 수도권 4만1979가구(서울 1만1568가구), 지방 2만3836가구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10월 3만1161가구, 11월 1만9900가구, 12월 1만4754가구로 본격적인 이사철인 10월에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정부는 가을 이사철 안정을 위해 일부 공공물량은 예정보다 조기 입주한다고 밝혔다. 조기 입주 단지는 ▲오산 청호(1275가구) 11월→10월 ▲수원 호매실(2347가구) 12월→11월 ▲파주 운정 1564가구, 인천 대우제 120가구 2012년2월→ 2011년12월 등이다.
주체별로는 공공 3만3060가구, 민간 3만2755가구가 나온다. 규모별로는 85㎡ 이하가 4만9863가구, 85㎡ 초과가 1만5952가구로 중소형 주택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국토부는 천왕, 광교, 김포, 부천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의 입주물량이 많아 전월세 가격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기별로는 10월에 서울 천왕(1358가구), 광교(2029), 수원 호매실(2250), 김포 한강(2148), 부천 약대(1843), 오산 청호(1275), 부산 해운대(1631), 광주 백운(1078) 등이 입주한다. 11월에는 서울 미아(1372가구), 광교(2289), 수원 호매실(2347), 파주 운정(1352), 대전 도안(1056), 광주 선운(1147) 등이 입주민을 맞는다. 12월에는 서울 우면지구(1193가구), 김포 한강(1860), 광교(1117), 파주 운정(1564), 안양 관양(1017), 대전 구성(1115), 충남 연기군(2242)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상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