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제유가가 3일 연속 급락하며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94달러(2.5%) 떨어진 배럴당 75.67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가다.
유럽 재정위기가 악화되고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런던 인터컨티넨탈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11월물 가격도 전거래일 대비 1.94달러(1.91%) 하락한 배럴당 9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진 맥길란 트러디션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유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주가가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값 역시 현금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날보다 32.60달러(1.97%) 내린 온스당 1625.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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