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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4일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해외에서 사용한 회사 법인카드 사용 내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 전 차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폭로한바 있다.
이 회장은 이번달 3일 검찰 조사에서 신 전 차관이 2008년 6월부터 2009년 9월까지 사용했던 회사 법인 카드의 내역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신 전 차관이 2008년 6월 이전에 사용했던 또다른 카드의 사용 내역서는 제출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해당카드에는 상당히 민감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추후 검찰에 제시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6일 검찰에 다시 출석해 정부 요인에 대한 금품 제공 여부와 SLS그룹 워크아웃에 관련된 조사를 받게 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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