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 산업은행 고위퇴직자들이 퇴직 후 산은이 지분을 소유한 출자회사들로 재취업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 퇴직자들이 포진해 있는 회사들에는 신규, 추가대출도 승인된 것으로 알려져 '전관예우' 의혹도 나오고 있다.
신건 민주당 의원은 4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산업은행 고위퇴직자 중 재취업에 성공한 38명 중 28명은 산은의 출자회사로 갔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들이 거의 대부분 퇴직한 당월에 재취업한 점을 들어 '전관예우' 관행의 존재에 대해서도 추궁했으며, 대출개입도 있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38개 기업 중 19개 기업에 대한 신규 고위 퇴직자들의 추가대출이 승인됐다"며 "대출개입 의혹도 생길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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