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3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지난 주말 뉴욕과 유럽 증시가 급락했고 아시아 증시에 악재가 됐다.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미국의 8월 개인소득이 2009년 10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고 소비 증가율도 7월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54.81포인트(-1.78%) 급락한 8545.4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4.06포인트(-1.85%) 급락한 747.11로 장을 마감했다.
소니(-4.51%)와 파나소닉(-4.11%) 히타치(-2.83%) 등 수출주가 급락했다.
JFE홀딩스(-4.19%)와 신일본제철(-3.57%) 등 철강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3분기 단칸 지수는 2를 기록해 2분기 -9에서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국경절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홍콩과 대만 증시는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70.26포인트(-4.38%) 급락한 1만6822.15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211.41포인트(-2.93%) 밀린 7013.97로 마감됐다.
한국시간 오후 5시29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2.06%, 인도 센섹스 지수는 1.63%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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