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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유럽 부양 기대감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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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이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아시아 증시가 27일 일제 상승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주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와 커버드 본드 매입 재개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했고 아시아 증시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3거래일 만에 급반등하며 8500선을 회복했다. 전일 대비 150.43포인트(1.80%) 오른 8524.56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1.70포인트(1.61%) 상승한 740.5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유럽과 미국 은행주가 안정을 찾으면서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2.74%)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2.74%) 등 은행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파나소닉(3.12%)과 소니(2.81%)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오카산 온라인 증권의 이토 요시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ECB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다소 고무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이 바닥을 쳤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도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상승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도 0.4% 오르고 있다.


상하이자동차가 3%대, 안후이장후이 자동차가 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4거래일 동안 10% 가량 급락했던 홍콩 항셍지수는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3.80% 급등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와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각각 3.1%, 1.6%씩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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