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이븐파 쳐 선두 송영훈과 2타 차, 최경주는 공동 18위로 '주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막판 역전우승을 노리고 있다.
노승열은 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89야드)에서 끝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0억원) 셋째날 이븐파로 스코어를 지켜 선두 송영훈(36ㆍ캘러웨이ㆍ1오버파 217타)과 2타 차 공동 3위(3오버파 219타)에 포진했다. 최종일 역전우승이 충분한 자리다.
한민규(27)가 1타 차 2위에서 추격전을 펼쳐 일단 무명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강성훈(24)과 초청선수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공동 3위 그룹에 가세해 아직은 우승컵의 향방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이시는 특히 18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으로 볼을 그린 프린지에 올려 5m 이글퍼팅까지 성공시키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5)도 2언더파를 보태 공동 12위(6오버파 222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그러나 2타를 더 까먹어 공동 18위(7오버파 223타)로 우승 경쟁이 쉽지 않다.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를 쏟아냈다. 최경주는 "시차 적응이 쉽지 않아 체력에 문제가 있다"면서 "이때문인지 전반적으로 샷이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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