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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타치-LG전자, 美 담합 벌금 211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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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가격 담합 협의를 받고 있는 LG전자와 일본 히타치의 데이터 스토리지 조인트 벤처(HLDS)가 이 사항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와 211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1일 로이터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생산업체인 히타치-LG 데이터 스토리지가 담합 혐의를 인정하고 211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히타치-LG는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델, 휴렛패커드(HP) 등 PC업체에게 ODD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과 입찰 및 가격 담합을 한 혐의를 받아왔다.


샤리스 포젠 미 법무부 반독점국 국장대행은 "ODD 업계에서의 입찰 및 가격 담합은 하이테크 산업에서의 경쟁과 기술혁신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이 조인트 벤처는 지난 2001년 LG전자와 일본 히타치 제작소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세계 광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히타치가 51%, LG전자가 4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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