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지만 싱가포르 정유공장의 화재 사고로 석유제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9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01.68달러로 전날보다 1.81달러 하락했다.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하루 전보다 0.48달러 내린 105.67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0.86달러 오른 82.16달러에 거래됐다.
독일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날 현물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63달러 오른 117.70달러, 경유는 0.94달러 오른 122.20달러, 등유는 0.94달러 오른 99.0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28일 발생한 로열더치셸 싱가포르 공장의 화재가 진화되지 못하면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화재가 난 로열더치셸 공장은 싱가포르 일일 정유능력 130만배럴 가운데 50만배럴을 차지하고 있어 아시아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역시 배럴당 0.93달러 오른 82.14달러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14달러 오른 103.9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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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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