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28일(현지시각) 국제유가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부채위기 해결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24달러(3.8%) 내린 배럴당 81.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 11월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3.33달러 하락한 103.81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존 부채위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는 시장의 불안감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핀란드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확대 승인,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실사단의 그리스 구제금융 평가업무 재개 등의 호재로도 부족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 80만 배럴을 웃도는 191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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