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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해법' 확인 먼저..코스피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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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보합권 등락..장 막판 '팔자'에 소폭 하락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급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대외 변수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하면서 장중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이를 두고 각국의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또다시 번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2개월 장기대출 재개와 은행들의 커버드본드(자산담보부증권) 재매입 등 유럽 금융권의 자금난을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방안은 모두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여파로 유럽 금융시장이 요동칠 때 실시된 적이 있는 구제책으로 최근에는 중단되어 있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역할을 확대해 이 기금이 유럽중앙은행에 담보를 제공하고 대출을 받아 위험 국가들의 채권을 사들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유럽재정안정기금이 유럽 위험국가나 금융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힘으로써 유럽 지역의 신용경색을 해소하겠다는 의도다. 이처럼 유럽 문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기대감에 간밤 미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오르고 프랑스 증시는 5.73% 급등했다. 독일과 영국 역시 각각 5.29%, 3.02%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12.62포인트(0.73%) 내린 1723.09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3955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24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는 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는 1735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서는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장 막판 개인 투자자의 매도폭이 커진데다 기관도 매도에 가세하면서 하락 전환하고 말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50억원, 3090억원 상당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타 주체는 각각 540억원, 3440억원 상당을 팔았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코스피 현물 개별 종목을 사들였다. 전날 매수 규모는 1000억원 이하로 크지 않았지만 이날은 2830억원 상당의 현물 개별 종목을 사들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52계약, 3624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국가가 각각 1343계약, 3546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로 베이시스가 약화되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3790억원 상당의 매도물량이 나왔다. 비차익거래는 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업종이 2% 넘게 떨어졌고 음식료품,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유통, 건설, 보험 업종은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 증권 업종이 각각 1.21%, 1.13% 올랐고 금융(0.71%), 종이목재(1.71%), 전기전자(0.12%) 업종 역시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전날에 이 어 자동차와 조선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으로 집중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지만 일부 종목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다. LG화학과 삼성생명이 2% 이상 떨어졌고 현대차(-0.97%), 현대모비스(0.29%), 포스코(-0.14%), 기아차(-0.28%), 현대중공업(-0.57%) 역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3000원(0.37%) 오른 8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한지주KB금융은 사흘 연속 오름세를 타며 각각 3.24%, 2.23%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395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36종목이 내렸다. 8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코스피에 비해 선전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보다 0.79포인트(0.18%) 뛴 434.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날 보다 1.9원(0.16%) 내린 1171.2원에 마감됐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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