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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쉬는 사이 유럽증시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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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 이어져..시총 상위주 일제히 약세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약세다.


간밤 유럽 증시가 급락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을 더욱 키웠다.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이 4일(현지시간) 있었던 주의회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유로존 재정위기 해법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것. JP모건,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17개 금융기관이 모기지 관련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다며 피소된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프랑스 증시가 4.73% 하락했고 영국과 독일은 각각 3.57%, 5.27% 급락했다. 프랑스 BNP파리바가 6.3% 급락한 것을 비롯해 소시에테제네랄(-8.6%), 도이치뱅크(-8.9%) 등 금융주가 큰 폭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미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보다 29.42포인트(1.65%) 내린 1756.4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4.39% 급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150억원, 5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26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이 450억원 매수 우위. 선물 시장에서 는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섰고 개인은 '팔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1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두 약세로 출발했다. 증권, 기계, 의료정밀 업종이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화학,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은행 업종 등도 1% 이상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약세.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원(1.37%) 내린 72만1000원에 거래 중인 것을 비롯해 현대차(-1.32%), 기아차(-1.82%), 현대중공업(-2.88%), 삼성생명(-2.89%), KB금융(-1.36%)도 약세다. 전일 폭락했던 LG화학은 강보합이다.


코스닥도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7.78포인트(1.62%) 내린 472.63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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