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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SM7, 단돈 1180만원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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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SM7, 단돈 1180만원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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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구형 SM7 중고차를 경차 가격에 살 수 있다(?)'

28일 중고차 전문 업체 카즈의 '대형차 급매물 특가전'에 등록된 2006년식 SM7 RE 모델의 판매 가격은 1180만원.


이는 신차 가격인 3630만원의 33% 수준까지 감가된 금액이다. 주행거리 8만6000km의 무사고 차량으로 평균 거래 가격보다 100만원가량 저렴하다.

대형 중고차는 3~5년 사이 신차 가격의 절반으로 감가되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30%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달 신형 '올 뉴 SM7'이 출시되면서 구형 중고차 전체 시세에 영향을 미쳤고 해당 모델의 배기량이 3500cc로 인기 판매 등급인 2300cc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이유에서다.

중고 SM7, 단돈 1180만원에 산다?


여기에 급매물로 판매자가 가격을 낮추면서 모닝 새 차 가격에 고급 대형차를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주행거리나 사고 여부로 인한 감가가 아닌, 빠른 판매를 위한 것으로 양질의 차량을 동급 대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이기도 하다.


카즈 손원영 대형차 담당은 "연초부터 지속된 고유가에 연비가 떨어지는 대형 중고차의 수요가 줄면서 긴 보유 기간에 따른 손해보다 당장의 가격 할인을 부담하고라도 매물을 순환시키고자 하는 판매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랜저HG와 올 뉴 SM7 등 신차 출시의 여파가 급매물의 감가를 부추기고 있어 3~5년 사이 대형 중고차의 가격 조건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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