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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기업은 중국, 러시아, 유럽, 일본 경쟁사들보다 더 불리한 조건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무타르 켄트 최고경영자(CEO)가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국의 기업환경을 성토하며 한 말이다. 그는 미국 정치권의 교착 상태와 낡은 세제 시스템이 근인이라고 주장했다. 켄트 CEO는 "중국은 마치 잘 관리되고 있는 하나의 기업같다"고 극찬했다.
그는 "중국 각 성(省) 정부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고, 국가 경제성장률도 높아 장사하기에 좋지만 미국의 각 주(州) 정부는 투자에 관해서는 서로 경쟁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적 교착 상태가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야기하며 투자 활동도 방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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