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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보건복지부 술값만 4000만원 "여자 나오는 단란주점만 아니면 괜찮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8초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법인카드(클린카드)로 지난해 한 해 쓴 술값만 435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강명순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법인카드 사용내역 중 주점 및 주류 사용 건은 총 290건으로, 금액은 4354만원에 이르렀다. 사용처도 호프집, 와인바, 민속주점 등 다양하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여자가 나오는 단란주점에서 사용해야 잘못된 것이지, 호프집 등 일반주점에서 사용하는 것은 괜찮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은 "무엇보다도 빈곤·소외계층 등을 보살펴야 하는 복지부가 국민의 혈세를 문제의식없이 술값으로 지불한 것은 낱낱이 조사하고 공금으로 지불한 술값은 반드시 반환하도록 해야한다"며 "지금도 하루 1500원 급식비로 연명하는 노숙인 쉼터등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복지시설에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클린카드(법인카드)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건전한 회계 운영과 신뢰회복을 위해 2005년도부터 도입했지만 각종 편법과 부정사용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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