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국제금융공사(CICC)가 26일 중국 주식시장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다며 반등할때 얼른 주식을 팔라고 조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ICC의 홍 하오 주식 스트래티지스트는 26일 "현재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주식시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여전히 35%나 높다"면서 현재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 중국 지수의 밸류에이션을 1.46배로 판단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경제 펀더멘탈이 개선되기 시작할 때 까지 기다렸다가 반등하면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MSCI 중국 지수는 올해들어 28%나 떨어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4%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을 통한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펴고 있는데다 미국과 유럽의 부채 위기로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것이 중국 주식시장에도 타격을 입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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