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마포구, 미술품 공모하니 비리 끊겨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자치구 처음으로 미술품 공모대행제 실시...다음달 11일, ‘서교자이 웨스트밸리 미술장식품 공모’ 접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난 1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미술품 공모대행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미술장식품 설치와 관계된 모든 비리를 차단하고 공개경쟁을 거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구는 다음달 11일 3차 공모 접수를 앞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행 9개월 간 2차례 공모대행제를 진행하며 그동안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온 건축주와 시공사가 임의로 작품을 선정하면서 특정 작가 밀어주기, 선정과정 불투명, 계약과정 비리 문제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무규정은 아니지만 건축시행자에게 이익이 되는 일방적인 제도가 아니라 도시 경관을 향상하고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취지를 반영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포구, 미술품 공모하니 비리 끊겨 1회 당선작 '원의 변주'
AD


제도는 건축주가 구청장에게 공모대행을 신청하면 마포구 홈페이지 등에 작품 공모를 20일 이상 공고한 뒤 접수를 거쳐 마포구 미술장식품선정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최종 선정된 작품이 설치 확정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서울시 심의에 상정되는 것이다.


그동안 ‘KPX 개발 업무시설 미술장식품 공모’에 65점(작가 41명), ‘대우 월드마크 마포 주상복합 미술장식품 공모’에 78점(작가 63명)이 접수돼 마포구 미술장식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각 2개 작품(총 4점)을 선정했다.


이런 공개경쟁을 거친 수준 높은 작품이 설치됨으로써 주변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마련했다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KPX 개발 업무시설 미술장식품 공모에 참여한 한 작가는 “마포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미술장식품 공모대행제가 미술품 관련 비리 개선에 기여하고 신인 작가들의 참여기회를 넓힐 수 있는 좋은 취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제도가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합정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서교자이 웨스트밸리’(합정동 418-1 일원)에 설치할 조형예술물 3점을 모집 중이다.

마포구, 미술품 공모하니 비리 끊겨 2회 당선작 '소망의 빛'


다음달 10일까지 공모 공고를 거쳐 11일(1일간) 응모신청과 작품을 접수한다.


마포구 홈페이지(www.mapo.go.kr)를 참고하거나 도시경관과(☎ 3153-946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미술대학교수 22명, 미술협회와 조각가협회 등 관련 전문가 23명 등 총 45명을 선정해 미술장식품선정위원회를 구성 ·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