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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0언더파 쳤어요."
최혜정(27ㆍ볼빅)이 '국내 여자 메이저'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한 뒤 손으로 'V'자를 그리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5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트룬골프장(파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무려 10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아무도 예상치 못한 극적인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10언더파 62타는 2003년 6월 파라다이스여자인비테이셔널에서 전미정(29)이 작성한 11언더파 61타에 이어 KLPGA 사상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혜정은 특히 볼빅 비스타is를 사용해 국산 골프공으로 우승한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최혜정 역시 "퍼팅이 너무 잘됐다"면서 소속사인 볼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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