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싱웨어챔피언십 결승서 박도규 4홀 차 대파, 상금랭킹 1위도 '접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꽃미남' 홍순상(30ㆍSK텔레콤)이 드디어 올 시즌 첫 '2승 챔프'에 등극했다.
홍순상은 25일 여주 캐슬파인골프장(파72ㆍ6966야드)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먼싱웨어챔피언십(총상금 4억원) 결승전에서 박도규(41)를 4홀 차로 대파했다.
지난 6월 쓰바루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다.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3억7786만원)까지 접수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대상 포인트도 1위(3070점)다.
홍순상은 이날 전반에 2홀을 앞선 뒤 15, 16번홀의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4강전에서는 '루키' 장동규(23ㆍ볼빅)를 3홀 차로 가볍게 제압했다. 3, 4위전에서는 이승호(25ㆍ토마토저축은행)가 장동규를 2홀 차로 이겼다.
홍순상은 "매일 8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는데 샷 감각 유지는 물론 자신감 등 멘탈에도 도움이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상금왕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홍순상은 이어 "유러피언투어 Q스쿨 1차전을 통과했고 12월에는 2, 3차전에 도저할 계획"이라면서 "유럽 무대를 발판으로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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