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경영이양직불사업을 통해 1997년부터 2010년까지 고령 농업인의 농지 6만5000ha를 6만2000명의 전업농에게 양도·임대토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경영이양직불사업은 65~70세의 고령농업인이 전업농 등에게 농지경영을 이양할 경우 매월 1ha당 25만원의 보조금을 6~10년간 지급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올 2월부터는 전업농이 아니더라도 3년이상 영농에 종사한 45세 이하 농업인들도 경영이양 농지를 양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이 경영이양직불사업에 대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10월 7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2009~2010년 2개년 간 사업에 참여한 고령농업인 1만9156명중 1245명(6.5%)을 지역별·규모별로 무작위로 선정해 진행된다.
김윤종 농식품부 농가소득안정추진단 과장은 "응답 농업인의 사업 지속 참여 의사, 주변에 사업을 추천할 의향, 제도개선 건의사항 등 총 20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통해 조사된 결과를 사업개선 방안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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