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이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의 출연을 고사했다. 24일 송승헌 소속사 관계자는 <10아시아>와 전화통화에서 “송승헌이 고심한 결과 <브레인>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학드라마라는 특성 때문에 준비해야 할 것이 무척 많은데 이달 말부터 곧바로 촬영에 들어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출연 고사 이유를 설명했다. 송승헌은 최근 제안을 받은 <브레인> 외에도 몇 편의 영화, 드라마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헌의 출연이 불발되면서 <브레인> 제작진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미 캐스팅이 발표됐던 이상윤을 캐릭터 연령대 문제로 하차시키며 논란에 휩싸이는 것도 감수할 만큼 송승헌 캐스팅에 공을 들인 터라 대안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제작사 측은 최대한 빨리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을 캐스팅해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브레인>은 대학병원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하는 의학드라마로 <포세이돈> 후속으로 11월 방송 예정이다.
10 아시아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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