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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유소연, 국내 메이저도 꿰찬다...선두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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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로 첫날 선두, 조아람 1타 차 2위서 추격, 심현화는 10위

[KLPGA챔피언십] 유소연, 국내 메이저도 꿰찬다...선두 "기선제압~" 유소연이 KLPGA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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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US여자오픈 챔프' 유소연(21ㆍ한화)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유소연은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골프장(파72ㆍ6765야드)에서 개막한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3언더파를 쳐 일찌감치 선두자리를 꿰찼다. 조아람(26ㆍ하이원리조트)이 1타 차 2위(2언더파 70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제자리걸음을 걷다가 마지막 3개 홀에서 3연속버디를 솎아내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7번홀(파4)에서는 무려 8m 짜리 버디가 들어가는 행운도 따랐다.


유소연으로서는 올 시즌 첫 '2승 챔프'에 등극할 호기다. "그린 스피드가 빨라 어프로치 샷으로 볼을 세우기가 어려웠지만 다행히 퍼트하기 쉬운 곳에 볼이 떨어졌다"는 유소연은 "추워진 날씨와 강풍까지 더해 스코어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면서 "5언더파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탰다.

조아람에 이어 최혜정(27ㆍ볼빅)과 이민영(19ㆍLIG손해보험)이 공동 3위(1언더파 71타)에서 뒤쫓고 있다. 지난해 4관왕 이보미(23ㆍ하이마트)와 상금랭킹 1위 심현화(22ㆍ요진건설)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 그룹(1오버파 73타)다. 3년 만에 국내 무대에 나선 박지은(32)은 공동 51위(4오버파 76타)에 그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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