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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LH, 회계기준 바꾸고 "빚 줄었다" 홍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발표한 경영성과 개선 발표가 눈가림식으로 작성됐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장제원 의원은 2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재무제표와 올해 재무제표를 모두 IFRS를 도입해 분석한 결과 총부채비율은 작년에 비해 단 4% 줄었으며 금융부채는 348%로 전혀 줄지 않았다고 말했다.

LH공사는 부채비율이 559%에서 458%로 101%나 감소해 경영개선효과를 보았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이는 구 회계기준과 올해부터 도입된 IFRS 회계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방식으로 계산된 수치를 비교하여 나온 결과값으로 데이터의 일관성이 떨어진다. 결국은 각기 다른 회계기준을 적용해 착시효과를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자산의 가격을 매기는 방식도 달라졌다. 임대주택을 시공 원가로 계상하던 것을 현 시세가액으로 바꿔 계상하면서 자산액이 늘었다고 한 것이 대표적이다.

의원은 "구회계기준과 IFRS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LH공사가 구조조정 등 부채비율 감소를 위해 노력한 것도 사실이지만 부채비율 감소보다 실질적 부채 감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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