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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꽃게잡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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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목장화사업 효과, 하루 10t 이상 잡혀…kg당 1만~1만5000원대로 관광객들에게 인기

태안반도 꽃게잡이 한창 어부들이 잡아올린 꽃게를 배에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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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서해안의 대표적 수산물집산지인 서해안 태안반도에 가을 꽃게가 한창 잡히고 있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군내 3개 수협을 통해 위판된 꽃게는 지난달 중순 금어기가 풀린 이후 한 달여 만인 이달 16일까지 180t을 넘어섰다.

하루에 적게는 6t에서 많게는 15t 넘게 잡히는 태안산 꽃게는 kg당 1만~1만5000원대로 가을 별미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태안반도에 꽃게가 몰리는 건 태안군이 꽃게 새끼를 풀고 인공어초를 바다에 넣는 등 바다 목장화사업이 효과를 본 덕분이다.

안면읍 백사장서 꽃게잡이를 하는 이모(52)씨는 “최근 3년간 꽃게어획량이 크게 많아져 태안을 대표하는 효자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며 “날씨가 좀 더 선선해지면 살이 통통히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더욱 인기가 있을 것”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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