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유럽 부채위기에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3주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2.26% 하락한 배럴당 85.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 들어 6.2% 떨어진 수치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국(OPEC)의 압둘라 엘-바드리 사무총장은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 증가세가 예상보다 매우 더딜 것"이라면서 "올해 말까지 국제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하락을 부추겼다.
서밋에너지서비스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OPEC의 발언이 원유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09달러(2.8%) 하락한 배럴당 109.13 달러를 기록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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