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석유제품 수급이 타이트 해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관련 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관련 종목 최선호주로는 S-Oil과 SK이노베이션을 꼽았다.
조승연 연구원은 “8월 중순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으로 추락한 후 정제마진은 오히려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으로 8달러였던 것이 9~1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밝혔다.
경유와 항공유 가격도 견조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조 연구원은 “상반기 1조6000억원대와 9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던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하반기에 하반기에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자일렌과 윤활기유 사업은 장기 초호황 사업이라는 평가다. 조 연구원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늘어난 자동차 등록대수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라자일렌은 t당 1700달러 선으로 t당 700달러가 넘는 마진을 보이고 있고, 윤활기유 마진은 2분기보다 높아 영업이익률이 25~30% 수준에 이를 정도로 고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조 연구원은 "높은 정제마진에 글로벌 석유 소비의 중심이 된 이머징 국가들의 탄탄한 석유 소비, 그리고 국내 정유사들의 고수익 파라자일렌, 윤활기유 사업으로 높은 가동률과 끊임없는 수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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