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은 15일 미국 외교문서 공개로 정치적 파문이 일고 있는 '위키리크스' 내용에 대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를 한나라당에게 제안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최근 연이어 위키리크스가 폭로하고 있는 미국 외교전문에 의하면 대통령의 도덕성과 국가관을 의심하게 하는 내용을 포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외교능력의 한계, 공무원의 비밀누설이나 직무유기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위키리크스 폭로내용은 국정 전반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 각 상임위원회의 국정감사로는 총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국민에게 실체적 진실을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대통령과 정부여당, 그리고 당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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