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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색색의 벙커가 매력적인' 괌 스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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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기행] '색색의 벙커가 매력적인' 괌 스타츠 그린 주위 벙커를 형형색색으로 치장해 남국의 정취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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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과 골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괌이다.

골프장 입구에 돌고래가 골프채를 들고 멋진 스윙을 하는 대형 입간판이 골퍼들을 환영한다. 괌의 북쪽 산악지대에 자리 잡은 스타츠 괌골프장은 120만평 대지 위에 27홀 규모로 조성됐다. 코스 전체길이가 9999야드라는 것도 재미있다. 일본의 설계가 미야자와가 1987년에 동코스(3002야드)와 서코스(3047야드)를, 1993년에 북코스(3009야드)를 완성됐다.


비교적 평탄하고 넓다. 장해물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벙커와 워터해저드, 깊은 러프가 전부다. 아웃오브바운즈(OB)도 드물어 크게 긴장감을 주지는 않는다. 다소 지루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초보자나 가족 단위 골퍼, 프로지망생에게는 최고의 코스다. 연습생들은 특히 드라이브 샷을 마음껏 날려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샷을 훈련하기에 적격이다.

라운드를 하다보면 일본의 TV기획사가 주최하는 연예인들과 라운드하는 장면이 자주 목격된다.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위를 피한 새벽라운드가 가장 좋다. 햇빛이 강해 선글라스와 선블록은 필수다. 동코스가 비교적 쉬워 초보자에게 좋고, 북코스는 난이도가 높아 싱글핸디캐퍼용이다.


가장 어렵다는 서코스 2번홀(358야드)과 북코스 7번홀(418야드)에서 가까스로 파세이브를 하니 코스가 왠지 더 친근해진다. 그린 주위 벙커를 흰색과 회색, 황토색으로 치장해 남국의 정취가 더욱 돋보인다. 멀리서 바라보니 간간이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미는 에머럴드빛 하늘이 예술이다.


여기에 바람에 흔들리는 야자수와 각양각색의 벙커가 녹색 그린과 조화가 되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27홀에서 마음껏 샷을 날리고 나니 스트레스가 모두 하늘로 날아가는 것 같다. 온몸이 햇볕과 더위에 익어 호텔로 돌아와 풀장으로 풍덩 뛰어들었다. 하루의 피로를 순식간에 날려 보낼 수 있는 리조트골프장의 장점이다.


[김맹녕의 골프기행] '색색의 벙커가 매력적인' 괌 스타츠 돌고래가 스윙을 하는 골프장 안내 간판.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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