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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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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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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추석에 송편, 그리고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다. 아이돌 그룹의 팬들뿐만 아니라 소속사 사장님들에게는 연말 시상식만큼이나 중요한 프로그램. 이번 대회는 전통의 강호 대신 새로운 이름들이 떠올랐다. 2AM의 조권, 샤이니의 민호 대신 제국의 아이들의 김동준이 100m 경주, 110m 남자 허들을, 매년 1위를 놓치지 않던 씨스타의 보라 대신 나인뮤지스의 은지가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새로운 이름이 부상했다.

[TV 브리핑]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가 뭐기에

오늘의 대사: “남자 200m 경보 릴레이 경기는 전원무효로 전원 실격 처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장내 아나운서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의 어떤 반전도 이보다 즐겁진 못했다. 두 발이 지면에서 떨어지면 바로 실격되는 것이 경보지만, 빠르게 달리고 싶은 남자 아이돌의 마음이 두 발을 공중에 뜨게 만들었다. 결국 재경기를 했지만 경보경기의 규칙과 아이돌 남자 그룹의 무한질주 본능은 서로 불협화음을 보이며 전원 실격 처리됐다. 八자 경보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이특, 1위를 했다며 감격을 나눴지만 전원 실격처리 판정이 내려졌던 순간을 맛 봤던 그룹 달마시안, 화려한 골반쇼를 보여준 씨스타의 소유 등 오랫동안 자료화면으로 쓰일만한 영상을 선사하며 큰 재미를 줬다. MC들은 과연 경보가 다음 명절에도 선보일 수 있을지를 의아해하는 모습이었지만, 화제의 종목으로 떠오른 만큼 아이돌 가수들이 한번 노려볼만하다. 이특처럼 웃음을 주든지, 아니면 마음을 다스려 실격을 면하고 메달을 차지하든지.


[TV 브리핑]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가 뭐기에

Best & Worst
Best: 신인 아이돌 그룹이 이름을 알리기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다. 씨스타가 육상돌, 혹은 체육돌이라는 캐릭터를 얻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이 바로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였다. 이번 대회의 수혜자는 100m 남자 예선 1위로 통과한 그룹 B1A4의 바로였다. 소속사 사장님이 우승하면 한우를 사 주겠다 했기에 열심히 뛰었다며 해맑게 웃던 바로는 비록 은메달을 차지했지만 B1A4라는 그룹 이름이 B형 1명과 A형 4명이 모여 결성된 그룹이라는 것도 알릴 수 있었고, 자신이 육상선수 출신이라는 것도 알릴 수 있었다. 앞으로 아이돌 그룹을 결성할 때 운동선수 출신은 10% 가산점이 붙을지도 모르겠다.
Worst : 110m 허들, 경보, 100m, 높이뛰기 등 종목이 다양했지만 주목할 만한 선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는 점. B1A4의 바로를 제외하고는 대회에서 새롭게 주목할 만한 아이돌 가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운동에 소질이 있는 아이돌가수가 연속해서 종목에 출전하고, 각 종목이 차별화가 되지 못했다. 또한 연속해서 경기에 출전하다보니 기량을 발휘해야 할 부분에서 오히려 힘이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종목별로 주목해야 하는 아이돌 가수들이 나올 수 있도록 종목을 다양화하거나 새롭게 만드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처음 시도했던 경보가 아이돌들이 사력을 다해 뛰는 모습과는 달리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는 것이 좋은 예다.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가 매년 반복되는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 육상경기를 변형한 번외 경기를 신설해 확실한 웃음을 선사하는 것도 어떨까.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출연자 중 소속사 사장님에게 칭찬 받은 아이돌은 누구일까요?
1) 레이스 중에 넘어진 백청강을 발견하고 도와주러 뛰어간 슈퍼주니어의 성민
2) 멀리 뛰기에서 자연스럽게 원샷 받은 엠블랙의 승호
3) 육상에서 어차피 꼴등할 거면 노래나 하겠다며 신곡을 부른 다비치의 강민경
4) 멀리 뛰기에서 본의 아닌 몸 개그로 큰웃음 선사한 틴탑의 엘조
- 다음 명절까지 보컬트레이닝, 춤 트레이닝에 이어 육상 트레이닝도 할 기세
- 2AM 조권, 제국의 아이돌 김동준, B1A4 바로, 샤이니 민호. 태릉은 왜 이들을 일찍 발견하지 못했나.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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