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 구동장치 기초구조물 교체 및 개량 나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갑문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갑문 구동장치의 기초구조물 교체 및 개량 공사를 착수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14년 상반기까지 4개년에 걸쳐 진행되는 중장기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67억 원이다.
올해 사업비는 8억5000만원으로, 갑문을 열고 닫는 유압모터방식의 주 동력장치를 신기술을 도입해 전동모터 방식으로 개량하고, 갑문의 제어도 유접점 릴레이에서 무접점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방식으로 전면 교체한다.
유영민 인천항만공사 갑문운영팀장은 "동양 최대의 인천항 갑문의 설비 기술과 축적된 운영 노하우가 이미 경인 아라뱃길의 서해 갑문시설에 이전되어 경인항의 개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앞으로 노후시설의 현대화사업을 통해 갑문시설의 효율적인 유지보수와 예산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갑문은 동양 최대의 갑문시설로 1974년에 건설됐다. 지금까지 37년 동안 인천항을 찾은 배들이 인천 앞바다의 높은(약 10m)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고 내항에 들어와 하역을 하고 다시 외항으로 출항하도록 해준 핵심 주요시설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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