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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사우디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0초

다단효용(MED) 방식 잇따른 수주
세계 유일 3대 해수담수화 기술·실적 모두 갖춰


두산重, 사우디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왼쪽)과 타이머 알 샤르한 마라픽 사장이 사우디아라비아 공업도시 얀부 지역에 건설 예정인 마라픽 다단효용방식(MED) 해수담수화 설비에 건설 계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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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13일 사우디 국영 기업인 마라픽과 8000만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단효용(MED) 방식의 이 플랜트는 사우디 제다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얀부 지역에 건설되며 하루 15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5만4000t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오는 2014년 3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국제경쟁 입찰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두산중공업은 프랑스 시뎀, 일본 사사쿠라, 미국 아쿠아텍 등 세계 유수의 업체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MED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인 하루 생산량 6만8000t 규모의 얀부II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한 노하우를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워터 BG장)은 “대형에 이어 이번 중형급 MED 수주로 MED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담수화 플랜트 방식은 크게 다단증발(MSF), 역삼투압(RO), MED 등 3가지로 나뉘는데 이 3대 기술과 실적을 모두 확보한 회사는 두산중공업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해수담수화 시장은 2개 이상의 기술을 조합해 입찰하는 ‘오픈 프로세스’ 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향후 수주전에서 경쟁우위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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