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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 베트남 현지법인인 두산비나는 30일(현지시간) 꽝아이성과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기증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산비나는 하루 500명이 사용 가능한 100t 규모의 담수를 생산하는 역삼투압(RO) 방식 해수담수화 설비 2기와 발전기 2기, 담수저장 설비 등을 다음달부터 제작해 내년 7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베트남 중동부 꽝아이성에서 동쪽으로 40km 떨어진 안빈 섬은 72헥타르(ha) 면적에 100여 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있다. 이 섬은 지하수가 전혀 나오지 않아 우기에 받아 놓은 빗물과 외부에서 공급되는 식수에 의존하는 곳으로 일년 내내 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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