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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신고리 원전 3·4호기 설비 출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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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APR1400 신고리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 출하
발전용량 1400MW, 수명 60년…안전성도 획기적 강화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29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4호기에 들어가는 증기발생기 1기 제작을 마치고 창원공장 자체 부두에서 출하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8월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용 원자로 출하를 시작으로 3호기와 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2기와 증기발생기 4기의 제작을 모두 마치고 출하를 완료했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는 국내 최초의 한국형 신형경수로 APR1400 타입이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원자력발전소인 APR 1400은 기존 한국 표준형 원자력 발전소인 OPR1000과 비교해 발전용량을 1000MW에서 1400MW로 높였을 뿐만 아니라 설계수명을 40년에서 60년으로 연장해 발전원가를 최소 10% 이상 낮췄다.


특히 내진설계 기준을 리히터 규모 7.0 이상으로 높이고, 주제어실을 완전 디지털화하는 등 안전성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김하방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장)은 “신고리 원전 3·4호기는 지난 2009년 한국이 수주한 UAE 원전의 참조 발전소로 APR1400 주기기의 성공적인 제작, 출하는 향후 발주처 및 대외 신뢰도 확보에 크게 기여해 추가 수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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