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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아스무센 재무차관 ECB이사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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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사회민주당 소속..3년간 금융위기에 깊이 관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독일이 외르크 아스무센(45) 독일 재무차관을 최근 사임한 위르겐 슈타크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린 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스무센이 올해 연말까지 슈타크 이사의 임무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10일 오전에 장 클로드 융커 ECB 총재에게 아스무센 차관을 이사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스무센 재무차관은 현재 야당인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피어 스타인브뤽 전 재무장관에 의해 재무차관에 임명됐다. 쇼이블레 장관은 그가 금융위기 때부터 재무차관을 지내왔다는 경험을 높이 사 그의 차관직을 유지시켜왔다.

아스무센이 이사로 선임되기 위해서는 향후 유로그룹과 유로존 국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신문은 아스무센이 지난 3년간 금융위기를 처리하는데 깊이 관여해왔고 독일의 정치적 이해관계도 얽혀 있는만큼 아스무센이 무난히 이사로 선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같은 견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가 단기 채권 발행을 통해 계속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며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스가 파산할 것이라는 루머를 일축했다. 그리스는 지난주 초 6개월물 단기 채권을 발행해 14억5000유로를 조달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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