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달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까지 통과했다.
8일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심의가 완료됐다. 이로써 오는 10월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가결 여부에 따라 빠르면 올해안에 모든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이강인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준비중인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심의와 사업승인까지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2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270만㎡에 조성되는 영상문화산업단지다. 테마파크, 문화산업 중심업무, 문화컨텐츠생산 등 총 11개 지역으로 세분화돼 개발된다. 여기에 4㎞에 이르는 갤러리 성곽을 조성하고 수로변을 활용해 인공섬이 들어선다.
투자 유치를 위해 김포시와 김포시도시개발공사는 각종 세제혜택을 내걸었다. 산업시설용지는 조성원가인 3.3㎡당 440만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취·등록세 전액 면제도 주어지며 재산세(시가포준액기준)는 5년간 50% 경감된다. 재원조달은 건설사와 미디어관련회사, 문화예술단체,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통해 추진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