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7일 중국 주식시장은 닷새만에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8% 상승한 2516.09, 선전종합지수는 2.38% 오른 1111.23에 마감했다.
공상은행이 1.47% 올랐고 중국은행(BOC) 1.03%, 중신은행 3.34%, 민생은행 3.09%, 초상은행 1.98% 등 은행주가 줄줄이 상승했다.
중국 경제 신문인 중국증권보가 이날 중국 정부의 긴축 통화정책이 빠르면 몇 달 내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를 한 것이 중국인들의 주식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중국 증권사인 센츄럴 차이나의 리 준 스트래티지스트는 "정부가 긴축 고삐를 느슨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며 "9일 발표되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긴축 완화에 이유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홍콩 지사의 징 울리치 중국 전문가도 전날 "인플레이션율이 꼭지에 근접함에 따라 통화 정책이 '긴축'에서 '중립'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오는 9일 발표되는 중국의 8월 CPI 상승률이 6.5%를 기록했던 7월 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7월 CPI 전망치는 6.2% 수준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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