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스웨덴 가구·인테리어 유통업체 이케아(IKEA)가 중국인의 강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매장을 더 넓게, 더 많이 짓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케아는 2015년까지 중국 내 매장 수를 현재의 두 배인 18개로 만들 계획이다.
이케아의 존 테그너 이사는 2013년 중국 우시 지역에 완공될 14만㎥ 규모 이케아 매장 착공식에 참석해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중국의 강한 수요를 반영해 당초 계획했던 것 보다 매장 규모를 더 크게 키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2014년 우한 지역에 이케아 매장을 세우고, 2015년에는 베이징에 세 번째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우시, 우한, 베이징에 만들어질 이케아 매장의 총 면적은 51만㎥ 다.
이케아는 2016년께 상하이에도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 보다 더 넓게 짓는다는 전략으로 현재 4~5개 부지를 검토중이다. 존 테그너 이사는 "이케아는 40억위안(약 6억2600만달러)를 상하이 매장에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케아가 중국에서 환영을 받고 있는 것은 중국의 도시화 계획과 관련이 깊다. 중국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에서는 1억7000만명의 중국인들이 도시로 이동했다. 중국은 2015년까지 도시 인구 비율을 현재 47.5%에서 51.5%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