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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손열음·양성원 등 '7인의 음악인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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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손열음·양성원 등 '7인의 음악인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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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1997년, 한국을 대표하는 7인의 고전 음악 플레이리스트들의 앙상블 콘서트가 열렸다. 이름하여 '7인의 남자들'. 피아니스트 정명훈, 바이올리스트 김영욱, 비올리스트 최은식, 첼리스트 양성원 등 7명의 뮤지션이 참여한 실내악 앙상블 '7인의 남자들'은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정체되어 있던 실내악의 부흥에 일조한 콘서트였다. 2000년대 들어 여성 플레이리스트들의 참여로 '7인의 음악인들'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다이신 카지모토(일본), 예핌 브론프만(러시아), 미샤 마이스키(러시아) 등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참여로 명실상부한 세계적 실내악 콘서트로 발돋움했다.


2009년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는 '7인의 음악인들'(9월 9일 오후8시_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은 원년 멤버인 정명훈과 양성원 외에 최근 주목 받고 있는 4명의 솔로이스트 손열음(피아니스트), 이유라(바이올리니스트&비올리스트), 신아라(바이올리니스트), 송영훈(첼리스트)이 합류했다. 또한 영화음악가 겸 기타리스트 이병우의 갑작스러운 손 부상으로 클래식 기타리스트 서정실이 합류, 고전음악의 폭을 한층 넓힌다.


'7인의 음악인들'이 선사할 레퍼토리는 데 포사의 기타3중주 1번과 TV드라마 '모래시계'에 사용되어 잘 알려진 파가니니의 소나타 3번 기타 메들리, 슈베르트의 피아노3중주 1번과 브람스의 피아노4중주 3번 등 실내악의 정점에 자리하고 있는 마스터피스들이다. 최근 지휘자로만 활약했던 정명훈은 신아라, 양성원, 이유라와 함께 브람스의 피아노4중주를 연주, 전혀 녹슬지 않은 그의 신들린 피아노 실력을 과시한다.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고인 2등상을 수상한 신예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감미로운 어려운 슈베트르의 피아노3중주를 연주한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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