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국토해양부는 리비아 식수난 해소를 위해 대수로 점검기술팀을 급파한다.
기술지원팀은 오는 8일 출국하며 튀니지에 도착 후 국토해양관과 함께 트리폴리로 이동한다.
이번 파견은 지난 1일 리비아 재건을 위한 파리 국제회의 계기로 이뤄진 외교부장관과 반기문 UN 사무총장 면담에서 처음 제기됐다. 반 총장은 현재 리비아 내에서 가장 시급한 인도적 문제는 식수 공급임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지원을 적극 요청했다.
이어 지난 2일 이뤄진 외교통상부 장관 및 지브릴 NTC (National Transition Council; 국가과도위원회) 총리 면담에서도 같은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지브릴 총리는 "모든 인도적 지원에 최우선해 리비아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기업이 건설한 대수로 공사 관련 기술전문가를 신속히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은 지난 5일 긴급 업체간담회를 열고 리비아 대수로를 건설한 대한통운 기술자(3명) 및 해외건설협회(1명)로 구성된 기술지원팀을 긴급히 선발대 형태로 파견키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기술지원팀의 이번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시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업체와 협조해 대수로 공사복구와 관련된 인력 및 자재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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