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추석 고향길 11일이 가장 막혀..역대 최대 이동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9초

추석 고향길 11일이 가장 막혀..역대 최대 이동
AD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올 추석 기간 중 역대 최대 인원인 1446만명이 고향으로 내려간다. 정부는 올 추석부터 국도 CCTV현황도 스마트폰용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개선한다. 갓길 허용구간도 1km로 넓혀 빠져나갈 차량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

◇추석 당일 역대 최대 대이동= 국토해양부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올 추석 기간(5일)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9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5일간)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추석 당일(9월 12일)에는 최대 1446만명이 움직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명절 교통량 중 최대 수준이다.

국토부는 올 추석 귀성시 주말이 포함돼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추석 하루 전인 11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34.3%로 가장 많았다.


또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귀경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다음날인 9.13일(화) 오후 출발도 28.5%로 나타났다.


이에 올 추석 연휴간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귀성길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30분, 서울~광주 6시간20분, 서서울~목포 7시간, 서울~강릉 4시간20분 등으로 관측됐다.


귀경길은 대전~서울 5시간, 부산~서울 9시간10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목포~서서울 7시간20분, 강릉~서울 4시간30분 등으로 예상됐다.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82.6%로 가장 많았다. 버스 12.9%, 철도 3.4%, 항공기와 여객선는 각각 0.5%와 0.6%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5.0%, 서해안선이 13.6%, 중부선이 11.4%, 영동선이 7.9%순이었다.


◇국도 CCTV도 스마트폰용 앱으로 확인= 정부는 이처럼 교통량이 더욱 많아지면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교통량을 분산한다.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교통정보를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로 전파한다.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은 물론,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도 제공한다.


특히 국토부 홈페이지(cyber.mltm.go.kr/traffic), 모바일(m.mltm.go.kr/traffic)에서 철도, 버스, 항공의 대중교통 이용정보와 실시간 도로 지·정체정보 등을 제공한다. 트위터(www.twitter.com/happytraffic 또는 www.twitter.com/15882504)를 활용해 1시간 간격으로 교통소통정보도 알려준다.


그간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CCTV영상으로 제공해 왔으나 올 추석부터 국도 교통상황까지 CCTV 영상으로 제공한다.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교통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용 통합교통정보(스마트폰 앱)'도 제작ㆍ제공한다.


고속도로 노선별 서행길이와 정체구간비율 등 교통혼잡상황에 따라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도 탄력 조절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141km)구간 상ㆍ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실시한다.


이 제도는 6인 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용ㆍ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운영시간은 10~13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다. 심야시간대(01시-07시)는 해제한다. 통행대상은 9인승 이상 승용ㆍ승합차(9~12인승은 6인이상 탑승시)다.


고속도로 영동선(양지~호법 : 2→ 3차로) 등 2개 노선 59.8㎞와 국도 17호선 진천~두교리 등 19개소 69.2㎞는 임시개통된다. 고속도로 순천완주선 순천~동순천 4.3km와 국도 5호선 봉산~장양 7.46㎞도 준공 개통한다.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 해소를 위하여 45개 구간을 지ㆍ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로 유도한다. 갓길 차로는 기존 운영중인 구간(110㎞) 이외에도 경부선 천안IC →천안분기점 등 5구간을 임시 허용한다.


올 추석에는 처음으로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본선 정체구간에 갓길을 임시로 활용한다. 이에 나들목이나 분기점으로 빠져나갈수 있도록 감속차로를 연장한다. 허용구간은 경부선(1), 서해안선(1), 영동선(6), 중부선(1) 등 4개 노선 9개소다. 전자는 나들목 1km 전방부터 설치 해 놓은 안내 입간판을 보고 미리 차선을 변경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영동선 여주분기점 등 13개 구간 병목지점은 경찰청과 협조해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에 대해 단속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190개소) 및 구난 견인차량업체(342개)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1669대를 배치·운용한다. 고속도로휴게소와 지정체구간 등에 임시화장실을 설치(1104칸 : 본선 및 휴게소 41개소, 503칸 설치, 가변화장실 143칸, 직원용 화장실 추가개방 458칸)한다. 자동차 무상점검서비스도 실시한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 지하철, 전철 운행은 추석 다음날(13일)과 그 다음날 (14일) 새벽 2시까지 연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길 출발 전 국토부, 도로공사, 인터넷 교통방송 등을 꼭 확인하고 출발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며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지·정체구간의 우회도로 정보 등을 확인하면 좋다"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